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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상판 관리, 같은 수세미로 닦아도 될까요?

회의 테이블과 탕비실 상판이 비슷하게 보여도 닦는 방법까지 같지는 않아요. 인조대리석과 라미네이트의 관리 안내를 비교하고, 얼룩과 흠집을 구분해 다루는 방법을 알아봐요.

함영주 디자이너 프로필 사진함영주 디자이너
 · 4분 읽기
흰색 회의 테이블과 베이지색 의자가 놓인 회의실
흰 회의 테이블의 넓은 상판

먼저 알아두세요

  • 상판의 색이나 무늬 대신 제품명과 표면 마감에 맞는 관리법을 찾아요.
  • 한 재료에 허용된 연마제를 다른 상판에도 쓰면 표면이 손상될 수 있어요.
  • 뜨거운 물건은 받침으로 분리하고, 흠집을 얼룩처럼 계속 문지르지 않아요.

흰 상판이라고 청소법까지 같지는 않아요

회의가 끝난 뒤 커피 자국을 닦다가 잘 지워지지 않아 거친 수세미를 꺼내는 경우가 있어요. 이때 필요한 정보는 상판이 흰색인지 돌무늬인지가 아니라 어떤 제품으로 만들어졌는지예요. 겉모습이 비슷해도 얇은 표면재를 붙인 가구와 두께가 있는 인조대리석은 관리 안내가 다를 수 있어요.

사진에는 컵과 전기 주전자를 올려 둔 탕비실 상판이 보여요. 이런 곳은 물방울과 음료가 자주 닿으므로 일상적으로 어떻게 닦을지 정해두면 좋아요. 다만 이 사진만으로 상판의 재료나 제조사를 확인할 수는 없어요. 아래 제품 안내는 청소법이 서로 다를 수 있다는 비교 사례이며, 사진 속 자재의 사용 설명서는 아니에요.

LX하우시스 HIMACS 사용 및 관리 안내는 일상 청소에 젖은 천과 순한 세정제를 쓰도록 설명해요. 또 무광 마감에서는 순한 연마성 크림 세정제를 사용할 수 있다고 구분해요. 여기서 연마성이란 표면을 문질러 오염을 제거하는 성질이에요. 허용된 마감 조건을 빼고 ‘인조대리석은 강하게 문질러도 된다’고 받아들이면 안 돼요.

반면 Formica 라미네이트 관리 안내에서는 연마성 세정제, 철 수세미와 사포 등의 사용을 피하라고 명시해요. 다른 상판에서 잘 닦였던 도구라도 그대로 옮겨 쓰기 어려운 이유예요. 제품 이름을 모르는 상태에서 수세미의 강도부터 높이면 얼룩 대신 표면의 광택이 달라질 수 있어요.

가구를 주문할 때 품번과 표면 마감, 사용할 수 있는 세정제를 함께 받아두세요. 완성된 상판 사진과 관리표를 한곳에 두면 청소 담당자가 바뀌어도 같은 방법을 이어갈 수 있어요. 회의 테이블과 탕비실에 다른 제품을 썼다면 도구도 구분해 두는 편이 좋아요. 보이지 않는 모서리에서 시험한다는 이유만으로 금지된 세정제를 써도 되는 것은 아니에요.

컵과 전기 주전자가 놓인 흰색 탕비실 상판
컵과 주전자를 올려 둔 탕비실

지워지지 않는 자국이 모두 얼룩은 아니에요

사진 속 짙은 테이블은 창빛을 받아 상판 위 반사가 잘 보여요. 이런 면에서 자국이 보인다면 먼저 젖은 흔적인지, 오염이 붙은 것인지, 표면에 생긴 흠집인지 나눠봐요. 닦고 말린 뒤 보는 방향을 바꿨을 때 선만 남는다면 같은 곳을 계속 문지르기 전에 상태를 기록하는 게 좋아요. 사진의 테이블에 실제 손상이 있다는 뜻은 아니에요.

Formica의 같은 관리 안내는 짙은 색에서 흠집과 손자국이 더 두드러질 수 있다고 설명해요. 이는 그 제품군의 색상 선택과 관리에 관한 안내이며, 모든 짙은 테이블이 약하다는 뜻은 아니에요. 색을 고를 때는 작은 샘플을 정면으로 보는 데서 끝내지 말고, 실제 조명 아래 비스듬히 놓아 반사도 함께 살펴보세요.

뜨거운 물건을 잠깐 내려놓는 습관도 구분해서 봐야 해요. HIMACS와 Formica의 위 관리 안내는 모두 뜨거운 조리도구나 열을 내는 기기를 표면에 직접 놓지 말고 보호용 받침을 쓰도록 설명해요. ‘내열성’이라는 소개 문구만으로 뜨거운 냄비를 바로 놓아도 된다고 판단하지 않아요. 어떤 기기를 올릴지 정한 뒤 상판과 기기의 설치 안내를 함께 확인해요.

닦아도 남는 깊은 흠집이나 갈라짐은 청소 방법을 바꾸는 것만으로 해결되지 않을 수 있어요. HIMACS 안내도 깊은 손상은 전문 가공업체의 보수를 권해요. 인터넷에서 본 사포 순서나 연마 방법을 소재가 다른 가구에 적용하기보다는, 제품명과 전체 사진, 손상 부위 사진을 보내 가능한 보수 범위를 물어보세요. 보수 후 광택이 주변과 얼마나 맞는지도 확인할 항목이에요.

공간 전체에 청소법 하나를 정하기보다, 자주 닦는 상판별로 짧은 관리 메모를 남겨보세요. ‘회의실 테이블은 이 제품, 사용할 세정제는 이것, 뜨거운 물건은 받침 위’ 정도면 시작할 수 있어요. 얼룩이 생겼을 때 더 강하게 닦을지 고민하기 전에, 그 면에 맞는 방법을 바로 찾을 수 있도록요.

창빛이 비치는 짙은색 테이블과 검은 소파가 놓인 사무실
창빛이 반사되는 짙은 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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